▶ 비즈니스 포럼서 “韓中, 같은 바다에서 같은 파도 넘어 항해하는 배”
▶ “AI 협력·문화콘텐츠 등 새 돌파구…차이보다 공통점 찾아야”

(베이징=연합뉴스)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5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같은 바다에서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의 입장"이라며 "지금까지 같은 파도를 넘으면서 성공적 관계를 이끌어왔다. 산업 공급망 연계를 통해 서로의 발전에 도움을 주며 글로벌 경제를 선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경제 통상 환경을 보면 더는 과거처럼 정해진 흐름을 쉽게 따라갈 상황이 아니다. 기술은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공급망 예측은 어려워졌다"며 "관성에만 의존한다면 중요한 점을 모른 채 지나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새로운 항로를 향해 가야 한다. 늘 망설여지기 마련이지만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끝내 못 찾아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 교역액이 3천억 달러 수준에서 정체돼 있는데,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AI)이라는 미래 기술을 통한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함께 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제조·서비스업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의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생활용품, 뷰티, 식품 등 소비재, 영화·음악·게임·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이지만, 다른 점을 찾자면 끝없이 무너지고 같은 점을 찾자면 끝없이 가까워진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는 우리가 새롭게 찾아나갈 항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차이보다 공통점을 더 많이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지리적인 인접성을 갖추고 있으며, 역사적 유대 속에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말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오늘 행사가 우호적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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