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베스 변호사 출신, 법무장관 역임
▶ 막후 활동⋯ 사업 유착 등 부패 연루

실리아 플로레스(사진)
미 법무부가 3일 공개한 기소장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배우자 실리아 플로레스(사진)의 이름이 나란히 적혔다. 영부인을 넘어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강력한 실권을 지닌 정치인인 그는 이번 기소장에서 마두로 대통령 및 아들과 함께 마약 밀매업자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사였던 플로레스는 1992년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쿠데타에 실패했을 당시 그에게 법률 지원을 제공하면서 차베스주의 운동권에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후 노동운동가였던 마두로 대통령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며 차베스주의 진영의 핵심이 됐지만, 이와 별개로 자신만의 정치 경력을 쌓아 나갔다.
2000년 국회의원으로 선출됐고, 2006년 베네수엘라 첫 여성 의회 의장에 올랐다. 법무장관이었던 2013년 차베스 전 대통령이 사망하자 대통령직을 승계한 마두로와 결혼, 영부인이 됐다. 이후 좀처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그가 실질적인 권력을 쥐고있다고 보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민 중에선 그를 ‘레이디 맥베스’라 부르는 이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 ‘맥베스’의 주요 인물인 레이디 맥베스는 권력욕이 강해 남편을 부추겨 왕을 살해하게 하고 결국 파멸로 이끄는 여성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광범위한 부패에 연루돼 있다. 공금 유용부터 제재 대상 외국 사업가와의 사업 유착 등이 대표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1기 미국 행정부 당시에도 남편 마두로와 함께 제재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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