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은 3일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해 평화를 촉구하고 인도주의적 상황을 논의했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교황은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통화에서 "진행 중인 분쟁을 종식하고 중동 전역의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얻기 위해 가능한 외교 채널을 모두 재가동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민간인 보호의 중요성과 국제법•인도법에 대한 존중 증진에 초점을 맞춘 대화가 이어졌다"고 교황청은 밝혔다.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헤르초그 대통령과 교황이 서로 유월절과 부활절 인사를 나눴으며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이 역내 모든 신앙인을 상대로 미사일 공격을 하는 것을 포함해 이란 전쟁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레바논과 관련, 국경 양쪽에 있는 기독교 공동체의 안전과 안보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 교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는 "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필요한 구호의 긴급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포로 석방 등 인도주의적 조치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이 언급됐다"고 교황청은 밝혔다.
교황청은 또 교황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헌신과 협력으로 적대국들이 가능한 한 빨리 휴전하고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교황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도해 준 데 특히 감사하다"며 교황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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