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버클리 케이팝클럽 K-Popular 주도
▶ 미국 최초 대학생중심 케이팝 행사, 300여명 참석
UC버클리 케이팝클럽, K-Popular (회장 매튜 웨이)가 주도한 K-POP컨벤션이 28, 29일 양일간 UC버클리 마틴루터킹 학생회관서 열렸다. 300여명이 참가한 이날 K-POP컨벤션은 케이팝문화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국경, 민족을 초월해 하나를 이루는 케이팝은 사람과 세상을 잇는 소통의 음악, 경험을 공유케 하는 위력 그 자체였다. “Hello”를 테마로 내세운 이번 K-POP컨벤션은 대학생들이 주도한 미국 최초 케이팝 행사.
소녀시대의 “지Gee” 노래로 케이팝에 빠지게 됐다는 매튜 웨이는 “K-POP컨벤션을 계기로 학술적, 창의적, 사회적 토대 위에 한국음악과 한국문화를 기념하는 조직이 각 대학에 구성되길 바란다”며 “K-POP매니아들이 모여 함께 열정을 나누고, 보다 강력한 K-POP팬커뮤니티를 조직, 육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28일 첫세션은 댄스Dance로 LA지역 케이팝 컨테스트 입상자들의 리드아래 춤을 배우는 시간이 등급별로 펼쳐졌다. 티아라의 롤리폴리(초급), 투에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 티아라의 ‘러비도비’(중급), 태양의 “Where U At?”(고급)의 음악에 맞춰 춤을 따라하며 익히는 케이팝 컨벤션 참석자들은 흥겨움과 함께 같은 문화에 열광하는 행복한 공감대로 묶여 있었다.
슈퍼주니어와 샤이니를 좋아한다는 알리스 헤위트(오클랜드 피드몬트고교)는 “’내가 제일 잘 나가’를 가르쳐주는 인스트럭터는 정말 어메징하다”며 “오늘 케이팝 컨벤션은 정말 기대이상으로 즐거움을 주었다”고 흥분이 가시지 않는 얼굴로 말했다.
한류 웹사이트인 숨피닷컴의 조이스 김과 수잔 강 설립자가 이날 기조연설(Keynote)자로 나서 한류의 시작과 확산, 세계적인 한류붐을 다각도로 분석해주었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선 말레시아, 필리핀, 유럽지역에선영국, 프랑스, 중남미지역에선 페루가 숨피이용층(케이팝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숨피는 숨피 스패니시, 숨피 프랑스를 런칭하고 케이팝뉴스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대륙별로 보면 북미지역 33%, 남미지역 27%, 남아시아 40%가 케이팝팬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팝컨벤션 참가자들은 둘째 세션 토크Talk를 통해 케이팝 관련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세번째 세션 크리에이트Create를 통해 케이팝커뮤니티의 육성과 확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주최측이 마련한 한국음식 김치, 잡채 등을 점심으로 즐긴 조지나 에스피노자는 “케이팝에 대한 사랑으로 한국문화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게 됐다”며 “가끔 한국음식점에 찾아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LA, SF케이팝 컨테스트 우승자들이 강렬한 케이팝 무대를 선사, 큰 갈채를 받았으며 참석자들도 무대로 나와 함께 즐겼다.
스카이 이(버클리 하이스쿨)양은 “한인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며 “나보다 더 한국가요를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케이팝의 열기가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신영주기자>
케이팝컨벤션 참석자들이 투에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 춤을 LA지역 케이팝 컨테스트의 우승자들의 지도 아래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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