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세가 모기지 대출 원리금을 밑도는 이른바‘깡통주택’의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코어로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약 70만채의 주택 소유주가‘깡통주택’ 상황을 면하게 됐다.
‘깡통주택’이란 담보를 잡힌 주택의 가격이 갚아야 할 대출금 액수보다 낮은 상태인 ‘역자산’(negative equity)으로 팔아도 차익이 전혀 남지 않고 매매에도 제한이 있다. 1분기 중 이처럼 역자산 상태인 주택 대출자는 전 분기에 비해 약 6% 감소한 1,140만명으로 집계됐고 전체 대출자 중에는 약 23.7%를 차지한다.
역자산 주택의 숫자가 감소하면서 역자산 규모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1분기 중 역자산 규모는 약 6,910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4분기 7,420억달러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역자산 주택이 가장 많은 주는 네바다주로 전체 모기지의 약 61%가 역자산 상태였고 플로리다(45%), 애리조나(43%), 조지아(37%), 미시간(35%) 등의 주도 역자산 대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역자산 주택은 주로 저가대 주택에 집중했는데 코어로직에 따르면 20만달러 미만대 주택의 역자산 비율은 약 31%인데 비해 20만달러 이상 주택 중 약 16%가 역자산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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