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지구인들의 대축제‘2012 런던올림픽’의 개막 축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현지시간 27일 오후 9시(LA 시간 27일 오후 1시) 마침내 화려한 막을 올리는 런던올림픽 개막식은 무려 4,200만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비용과 총 2만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돼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와 깜짝쇼로 영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한편의 대서사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연 참가자들에게 비밀유지 서약까지 받아가며 리허설 장면도 공개하지 않는 등 개막식 전모를 극비에 부치고 있는데 이처럼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 있는 개막식은 그야말로‘지상 최대의 쇼’가 될 것이라는 예고다.
영국의 과거 현재 미래 조명 깜짝쇼
4,200만달러 투입, 리허설도 베일 속
■‘경이로운 영국’ 환상의 뮤지컬
개막 공연은 아카데미 8개 부문 수상작인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연출한 대니 보일의 지휘 아래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을 주제로 한 매머드급 대형 뮤지컬로 꾸며진다.
화려한 축포와 함께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인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헬기를 타고 경기장에 내려온 뒤 특별 제작된 27t짜리 종이 울리면서 개막을 알린다.
제2의 영국 국가로 불리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록음악 등을 배경으로 말 12마리, 소 3마리, 양 70마리 등이 목가적 영국을 나타내면서 화려한 조명과 거대한 음향의 파장이 런던의 심장부에서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진다.
이어 산업혁명기의 영국에 이어 미래의 ‘변화와 희망’을 표현하기 위해 영국의 상징 ‘빅벤과 비틀즈 음악 등이 등장하며 무희와 드러머, 배우 등 1만2,000여명의 출연진이 대장관을 펼치며 역사극은 정점으로 치닫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입장식
대서사극이 끝나면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주경기장 입구에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영접을 받는다. 이어 그리스를 시작으로 주최국 영국에 이르기까지 참가국 선수단의 입장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올림픽기가 주경기장에 들어오고 영국 국가가 울려 퍼진 뒤 올해 즉위 6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개회 선언을 하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봉송과 점화가 이뤄지면 17일간의 올림픽 열전이 마침내 공식적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런던의 밤하늘을 밝힐 즈음 영국을 대표하는 전설적 록밴드 비틀스의 ‘헤이 주드’가 올림픽 스테디엄에 울려퍼지며 감동의 절정을 수놓는다.
■별들의 잔치
TV 생중계와 인터넷, 모바일 기기 등으로 전 세계에서 40억명이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는 런던올림픽 개막식은 세계 각국의 VIP들과 스타들이 모이는 ‘별들의 잔치’이기도 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윌리엄 왕자 부부, 해리 왕자 등 왕실 인사들은 물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미셸 오바마 여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전 세계 120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또 비틀스의 폴 메카트니와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 축구스타 데이빗 베컴 등 할리웃 및 스포츠계 스타들도 자리를 빛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