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현재 한일 양쪽 청원 모두 유효 서명인 넘어
▶ 백악관 반응 주목 돼
백악관의 인터넷 민원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제기된 ‘독도 관련 일본인의 청원에 반대한다’는 청원의 서명인이 2만5천명을 넘어섰다.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나기봉)와 김진덕•정경식 재단(이사장 김순란)이 공동으로 추진한 ‘독도 관련 일본인의 청원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백악관 온라인 청원 사이트의 이번 청원에는 10일 오후 3시 현재 현재 2만8천861명이 서명했다.
이번 청원 캠페인은 지난해 10월2일 ‘히사’라는 일본인이 백악관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 ‘독도와 관련해 일본이 제기한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요청을 한국이 수용하도록 해달라’는 청원의 서명인이 3만 명을 넘으면서 비롯됐다.(10일 오후 3시 현재 3만 2,638명)백악관은 이 사이트에 오른 민원 가운데 한달 이내 서명인이 2만5천명을 넘으면 공식답변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일본인의 청원과 이에 맞선 한인들의 청원이 모두 유효 서명인 수를 넘긴 만큼 백악관의 반응이 주목된다.
캠페인을 주도했던 나기봉 회장은 이와 관련 "고국을 떠나 살면서 말로 하기는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데 그 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한인동포들이 더욱 단합해 나가자"고 전했다.
나 회장은 이어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며 "구글과 애플이 잘못 표기한 동해와 독도의 지도 표기도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순란 이사장도 "우리가 조국을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에 펼친 캠페인인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자랑할 것이 아닌 당연히 해야 할 것을 한 것뿐"이라며 모든 공을 한인들에게 돌렸다.
김 이사장은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이제 동해와 독도의 지도 표기를 구글, 애플 등과 싸워나갈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의 지지가 필요한 만큼 관심을 계속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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