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아버지 생각을 한다. 사면이 붉고 푸른 사각무늬가 가지런히 그려진 항공봉투 속에는 무겁지 않고도 걱정이 묵직이 담긴 아버지의 편지가 들어있다.“김실아 보아라…
[2024-05-21]나이가 나이니만큼 친구들을 만나서 나누는 대화의 주제가 자연스레 자녀의 근황을 넘어서 혼인한 자녀의 배우자 즉 며느리나 사위, 사돈들까지를 아우른다. 몇 년 전부터 주변인 자녀들…
[2024-05-20]내 몸뚱이가 내 것인가? 내 것이라면? 내 말에 복종해야 한다.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아프기에, 몸뚱이더러 더 이상 아프지 말라고 했다. 아프지 말라고 했으면 몸뚱이는 내 말에 …
[2024-05-18]1980년, 대학 졸업 후 들어간 잡지사에서 2년인가 3년차 기자 때 사진부 여기자와 함께 거제도로 출장을 간 일이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한국에서 등대는 바다를 항해…
[2024-05-17]알렉스 정 검사의 이야기는 늘 제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를 인용합니다.뉴욕 브루클린 지방 검찰청. 마약, 살인 등 각종 형사범죄를 전담하는 이곳은 미국의 일류 …
[2024-05-14]달력 오월을 보면 휴머니즘 달이란 생각이 든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한국에는 노동절이 있고 그리고 부처님오신 날이 있다.생일은 모두에게 있고, 해마다 한번 오지만 …
[2024-05-13]세월이 흘러가면서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은 변화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나에게서 멀어져 가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맞이하는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불가피한 것이어서 때로는 …
[2024-05-04]요즘처럼 말이 값싸고 흔할 때는 없었던 것 같다. 책임없는 말들을 소낙비처럼, 홍수처럼 마구 쏟아놓는 것을 보면서 두렵기까지 한다. 단 두 사람이 마주하고 있어도 또는 여러 사람…
[2024-05-02]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어서 관계를 맺지 않고는 살기 힘들다. 관계란 부부, 가족, 친구, 직장동료, 연인 등 사람들과의 연결을 뜻한다.긍정적이고 원만한 관계에는 친근감, 가까움, …
[2024-04-30]요즈음 한국의 젊은이들은 결혼을 늦추거나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또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하나만 낳거나 아예 안 낳는 부부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다. 아이 …
[2024-04-29]제목을 써놓고 보니 가수 고 최희준의 ‘하숙생’이란 노래가사가 먼저 떠오른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이어서 생각나는 것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말이…
[2024-04-27]세대가 바뀌면서 가족의 의미도 다양하게 바뀌어왔다. 누가 가족의 구성원인지, 어떻게 같이 생활하고 소통하는지 등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가족의 변천사 가운데 그 가족이 건강한지, 건…
[2024-04-25]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이것은 자연의 순리이다. 물이 아래에서 위로 흐르면 그것은 역리가 되고, 자연은 더 이상 자연이 될 수 없다. 삶은 자연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순리와…
[2024-04-20]‘임종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정신과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박사의 저서 ‘사후생(The Life after Death)’은 죽음에 대한 체험적 앎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나에게 …
[2024-04-13]지금부터 35년전 8월 어느 날 친구지간인 4명의 청년이 서울 시내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이때 브레이크 고장으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온 버스가 이들을 덮쳤다. 네명…
[2024-04-09]‘수퍼 푸드’란 건강 증진 효과가 탁월해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 속도를 줄여주는 음식을 말한다. 자연식품이면서 구입하기 쉬워야 하고, 섭취하기 편한 편리성 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2024-04-06]감투를 쓰거나 완장을 차고 직책을 맡으면 처음에는 누구나 그 자리에 겸손하게 어울리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지나쳐서 거들먹거리면 감투 쓰더니 눈에 뵈는게 없어지면서 핀잔을…
[2024-04-04]나이 들어가면서 친구들 간의 대화 주제도 바뀌어간다. 요즘 군 동기생들 간에 오고 가는 주제의 대부분은 노후의 삶과 건강에 관한 이야기, 생활정보나 보이스 피싱 관련 정보 등이 …
[2024-03-30]2022년 칼데콧 우수상을 받은 ‘간다아아!’(Mel Fell)는 킹피셔 종의 아기새 멜이 주인공이다. 엄마새는 멜과 형제들이 둥지 속에서 어느 정도 자랄 동안 밖에서 먹이를 물…
[2024-03-21]씨스뿜빠!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하지만 어렴풋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은 무척 많을 것이다.이 소리는 하버드와 미국 최우수 대학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2024-03-16]
        
    






















옥세철 논설위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옥규 수필가 
신경립 / 서울경제 논설위원
 
 
조지 F· 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11월4일 본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일원 주요 한인단체들이 2일 한인상점들이 몰려 있는 퀸즈 노던블라바드 156가 머레이힐 샤핑…

거의 매일 총기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총기는 쉽게 손댈 수 없는 ‘뜨거운 감자’다. 연방법은 약물 사용자에 대한 총기 소유를 규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타결한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