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드디어 목발을 던져버렸다.
올 NBA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 초반 발목을 다쳐 3차전서까지 뛰지 못했던 LA 레이커스 ‘스윙맨(Swing Man)’코비 브라이언트가 12일 인디애나폴리스 컨세코필드에 목발 없이 나타났다. 4차전서는 뛸 전망이다.
브라이언트는 이에대해 "발목 양쪽이 아직도 뻣뻣한 상태"라며 "아직 확답은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별 지장 없이 걸어 다니는 모습이었고 끝에는 "아마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레이커스는 현재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승1패로 앞서고 있지만 이번 7전4선승제 시리즈의 3·4·5차전이 계속 적지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브라이언트의 복귀가 시급한 상태. 올 플레이오프 원정경기 전적이 3승5패에 불과한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다음 경기서 70% 기량만 발휘해 줘도 고마울 심정이다.
사실 브라이언트는 3차전 직전에도 필 잭슨 감독을 찾아가 뛸 것을 고집했었다. 그러나 잭슨 감독은 브라이언트가 옆으로 움직일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는 것을 본후 아예 유니폼을 입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었다.
브라이언트는 2차전 초반 점프슛을 날리고 내려오면서 페이서스 스윙맨 제일렌 로즈의 발을 밟아 발목을 삐었는데 브라이언트가 빠지자 공수 양면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로즈에 따르면 맨투맨 디펜스에 강한 브라이언트가 빠지자 레이커스 디펜스에 매치업 문제가 생겼고, 샤킬 오닐에 따르면 ‘트라이앵글 오펜스’까지 위력을 잃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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