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사업에 박찬호(LA다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뛰고있는 메이저리그도 동참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버드 셀릭 커미셔너와 헨리 셸튼 합동참모장, 테드 윌리엄스, 제리 콜먼등 한국전에 참전했던 왕년의 스타들이 14일 정오 알링턴국립묘지내 무명용사비를 참배하고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받친 전몰장병의 넋을 위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또 6·25전쟁 기념일인 25일 벌어지는 메이저리그 경기와 내달 11일로 예정된 올스타경기, 그리고 10월에 벌어지는 대망의 월드시리즈에서 6·25전쟁 50주년과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묵념시간을 가질 계획이어서 한국전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중 하나로 꼽히고있는 테드 윌리엄스는 40년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면서 46년과 49년 아메리리그MVP를 수상했으며 그가 41년 정규시즌에 기록했던 4할6리의 경이적인 타율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않는 전설로 남아있다.
또 28년째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전속 아나운서로 활동중인 제리 콜먼은 지난 49년 AP통신에 의해 올해의 루키로 선정됐으며 9년동안 뉴욕 양키스에서 뛰면서 6차례나 월드시리즈에 출전했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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