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독감백신의 공급부족사태가 예상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2일 제조상의 문제로 백신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본격적인 플루 예방접종시즌인 가을에 백신 부족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연방식품의약국(FDA)은 미시건주 로체스터의 파커데일 제약사와 펜실베니아 마레에타소재 와이에스-아이어스트 연구소가 지난 3월 백신 제조기준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제조정지명령을 받는 등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 플루백신 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전했다.
CDC의 관계자들은 가을철에 백신부족사태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예년보다 1개월 가량 늦은 11월에는 수급균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10월부터 시작되는 의료단체들의 플루 백신접종 캠페인을 올해에는 11월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의 전통적인 독감예방접종시즌은 10월과 11월 중순 사이다.
바이러스에 의해 옮겨지는 전염성 질병으로 고열과, 기침, 기관지 통증을 동반하는 플루로 미국에서는 매년 11만명 이상이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해마다 2,0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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