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보다 수속기간 3~4배 빨라 주소 옮기는 신청자 많아
시애틀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이민수속 기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지자 시애틀로 아예 이사 오거나 시애틀 연고자 주소로 거주지를 옮겨 놓는 타주 한인들이 늘고 있다.
가족초청을 계획중이라는 LA의 한인 H씨는 시애틀에서 신청하면 LA보다 수속기간이 2~3배 빠르다는 말을 들었다며 시애틀 지역의 이민전문 변호사를 소개해 달라는 전화를 본보에 걸어왔다.
시애틀 지역 이민변호사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지역엔 히스패닉계의 초청이민 케이스들이 너무 적체돼 같은 처지의 한인들은 아예 시애틀로 이사하거나 연고자 주소에 올려놓는 경우가 많다.
벨뷰의 이동훈 변호사는 초청할 친척이 한국에 사는 경우는 네브라스카주의 링컨으로 서류가 직접 가기 때문에 처리기간에 큰 차이는 없으나, 초청할 친척이 관광방문 등으로 미국 내에 있을 경우는 지역 이민국 사무실로 신청해야 하므로 지역에 따라 수속기간에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사라 변호사 사무실의 변기화 사무장도 영주권·시민권·노동허가에 따라 지역별 수속기간이 다르다며 영주권 신청시 LA는 2년 정도 걸리는데 반해 시애틀은 6개월밖에 안 걸려 시애틀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시애틀 이민국에 이민수속을 하려면 신청 당시 주소가 시애틀 지역으로 돼있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한인들이 시애틀 친척의 아파트 입주 계약서에 이름을 올려놓거나, 시애틀에 주거지를 마련한 후 캘리포니아를 왕래하며 사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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