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도메인 주소 선점 분쟁에서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 AT&T 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승리하고 있다.
유엔 산하의 세계 지적 재산권 기구(WIPO)는 기존의 유명 상호를 사용하는 인터넷 웹사이트 주소 등록을 둘러싼 이른바 ‘사이버 영토 선점분쟁’과 관련, 오프라인 상에서 당초 유명 상표의 주인인 대기업들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웹도메인 주소에 기존의 유명 대기업 상호를 사용하고 있는 닷컴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WIPO 산하의 분쟁조정기구는 1일 캠프야후 닷컴(campyahoo.com)을 운영하는 도메인 콜렉션측에 도메인 이름을 야후에 넘겨주라고 판정했다. 야후측은 캠프야후 닷컴이라는 도메인명이 자신들의 상호와 유사해 혼동을 유발하고 있다는 이유로 제소했으며, WIPO는 전통적인 상호 주소가 없는 피고측이 원고의 주장에 합당한 대응자료를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거대 통신기업 AT&T도 최근 오스트리아의 월드클래스미디어 닷컴을 상대로 한 도메인 분쟁(attmexico.com 및 att latinamerica.com)에서 승리했다.
WIPO는 또 "microsoftnetwork.com" "hotmail.com" 등의 도메인 이름도 MS에 넘기도록 했다.
WIP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분쟁 조정기구에 접수된 도메인 주소 분쟁은 약 900건이며 이중 평결이 내려진 350여건 가운데 제소자가 승리한 경우가 8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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