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맨은 누구인가
▶ 소신 강한 코네티컷 터줏대감
조셉 리버맨(58)을 소개하자면 그의 인종적, 종교적 배경부터 거론하는게 순서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그는 안식일을 준수하는 유대정파에 속해 있다. 정통 유대교 교인들과 마찬가지로 리버맨도 금요일 일몰 시각부터 토요일 일몰시각까지 지속되는 안식익을 철저히 지킨다. 안식일 준수를 위해 공무일정까지 변경할 정도다.
그는 "안식일에도 중요한 표결과 회의에는 참여하겠지만 선거운동을 벌이지는 않겠다"고 선언했다. 주상원에 출마했을 당시 민주당의 후보지명대회가 안식일과 겹친다는 이유로 참가를 거부, 화제를 몰아오기도 했다.
이처럼 철저한 유대교 신도인 그는 코네티컷주의 터줏대감이기도 하다.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서 태어나 예일대와 예일법대를 졸업한후 주상원의원(70-80년)과 주검찰총장(1983-88)을 역임했다.
연방무대에 처음 진출할 것은 1982년의 일. 그해 선거에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88년 무난히 의석방어에 성공했다.
종교적 신념에 바탕한 소신파로 국방문제에는 공화당의원들 뺨칠만큼 강성이고 교육문제에 있어서도 조지 W. 부시 공화당대통령후보가 제안한 스쿨바우처 플랜을 공공연히 지지하지만 기타 세금문제등에서는 진보적인 면모를 보인다.
연방상원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뒤 일약 스타로 떠오른 것은 94년 8월, 상원본회의에서 섹스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빌 클린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부터였다. 클린턴과 리버맨은 예일대법대 동창으로 서로 정치적 도움을 주고 받는 절친한 사이였다.
가족으로는 아내 하다샤와 둘 사이에서 태어난 딸, 그의 전처소생인 1남1녀 및 아내가 전 남편과의 가진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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