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들이 장래직업 선정과 대학진학 결정에 있어 예전과 달리 부모들의 결정보다는 자신의 의사가 진로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미 주류사회로 진출할 한인 인재 발굴을 위해 매해 실시하고 있는 제17회 백상장학생으로 선발된 한인 2세 10명은 10일 본보 특별좌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0명의 장학생 가운데 올 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은 모두 7명으로 이들 중 대부분은 전공학과 선정에 있어서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원하는 직업이나 전공학과 선정의 뜻을 이해하고 가능한 한 최대의 지원을 해주려고 애쓴다"고 밝혔다.
장학생 10명 중 단지 1명만이 부모님의 뜻에 밀려 자신의 꿈을 접어야 했다고 밝혔으며, 3명은 부모와 본인들의 뜻을 반반씩 적절히 소화했고, 나머지 6명은 본인의 의사가 진로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한인부모들의 경우 여전히 의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을 선호하고 있다"며 "어머니들보다는 아버지들이 전문직 선호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렇지만 진로결정 시 무턱대고 본인의 의사만 고집하는 것은 결코 아니며, 부모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필요에 따라서는 받아들여 절충하는 의사결정"임을 강조했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 여름방학을 유익하게 보내는 방법으로 이들은 평소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해보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이들은 각 대학이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공부를 떠나 여행, 자원봉사, 폭넓은 계층의 사람들과의 만남 등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할 것을 권했다.
성공적인 고등학교 시절을 마감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것들로는 기본적으로는 공부에 충실하되, 특별 활동부에 가입해 활발히 활동하고, 친구들과의 인간관계를 넓히며, 해야할 것을 마지막까지 미루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생활하는 것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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