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등 10개도시서 미주실향민 의견수렴 공청회
미주 한인 실향민들의 이산가족 문제를 미국정부에 제기하기 위한 민간 연구단체의 공청회가 뉴욕, 로스엔젤리스 등 10개 미주 한인밀집 도시에서 열린다.
메릴랜드 올니 소재 ‘글로벌 겔럽 여론조사센터(소장 전영일)’는 미북이산가족의 상봉을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적, 법적 정책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 의견을 수렴해 제기할 방침이다.
조사센터는 이를 위해 13일 수도 워싱톤 D.C.에 소재한 버지니아장로교회(손인화 목사)에서 ‘미북이산가족 상봉 협력을 위한 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30일까지 뉴욕, 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워싱톤, 시카고 등 미 전지역 10개 주요 도시의 한인교회에서 포럼을 개최해 실향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전 소장은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각 지역의 이북5도민회나 교회협의회와의 협력하에 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실향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이번 조사에는 미 노동통계청의 백순 박사와 통계학자 톰 에반스 방사 등 여론조사의 권위자들이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사센터는 이번 포럼을 통해 모아지는 미주 실향민들의 의견을 정리해 지난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미북이산가족 실태 전국 통계조사’ 내용과 함께 미국 정부가 미북이산가족 상봉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로 미 국무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 소장은 또 "뉴욕의 경우 이미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회장 안창의 목사)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9월초 제3차 북한 의약품 지원 관련 북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오는 9월20일쯤 포럼을 실시하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갤럽 여론조사센터는 북한에 의약품과 식량 지원을 해오고 있는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 · 이사장 손인화 목사) 산하 기구로 ISR은 올해 초 "한인계 미북이산가족 상봉 미북 특별회담국’을 미 국무부가 신설할 것을 미국정부에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조사센터는 각 도시에서 2, 3 차례 포럼을 개최할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세한 지역별 일정은 장소 및 시간이 확정되는데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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