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 PGA챔피언십서 니클러스와 한조 샷대결
’호랑이’가 마침내 ‘황금곰(Golden Bear)’과 같은 대열에 섰다.
17일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코스(파72)서 열리는 올 PGA시즌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와 잭 니클러스가 함께 1∼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우즈가 현역 최고스타임은 분명하지만 권위와 명예, 경륜을 중시하는 메이저대회 주최측은 그동안 메이저대회 18승에 빛나는 니클로스와 우즈를 같은 대열에 올리는 것을 꺼려해 왔다. 니클러스는 대부분의 대회서 아놀드 파머 등 이른바‘전설의 골퍼’등 존경받는 노장들과 함께 동반 라운드해왔다.
그러나 우즈가 최근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 니클러스의 뒤를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자 상황이 달라진 모양. 비록 아버지와 아들뻘(35년의 나이차)이지만 PGA챔피언십 주최측에서 메이저대회 4승의 타이거 우즈를 살아있는 전설인 니클러스, 그리고 비제이 싱을 한조에 편성한 것이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하고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우즈가 1953년 벤 호건 이후 첫 한시즌 메이저대회 3승의 대업을 달성할지의 여부도 관심사. 86년 세계랭킹 시스템이 도입된뒤 2위와 최다점수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우즈는 13일 끝난 뷰익오픈에서 공동 11위에 그쳤지만 전문가들은 큰 대회에서 더욱 강한 그를 우승 1순위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모두 150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우즈에 필적할 상대로는 어니 엘스와 필 미켈슨, 데이빗 듀발, 콜린 몽고메리, 서지오 가르시아등이 꼽힌다.
이들 가운데 엘스는 올해 열린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단독 또는 공동 2위에 올랐었기에 그 누구도 세우지 못했던 ‘한시즌 4개 메이저대회 준우승’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온 힘을 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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