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동부지역 임원 중심으로 운영돼온 재미 한인 학교 협의회(NAKS)가 서북미 출신 김정태씨의 부회장 선출로 올해 처음 지역안배를 이뤄 타지역 한글학교 관계자들의 소외감을 덜게 됐다.
지난 87년부터 10여년간 세종학교 교장으로 한글교육에 몸담아온 김 부회장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19차 총회에서 3명의 부회장 가운데 한 명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
김 부회장은 전국 800여개의 한글학교가 회원으로 가입된 NAKS는 회비와 본국 지원금으로 운영돼 왔으나 IMF 사태 이후 한국 정부의 지원이 크게 줄어들어 사업이 많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다행히 지난번 총회 때 한인 1.5세 기업가인 마이클 양씨가 NAKS에 20만달러의 주식을 기증, 협회 운영의 활성화에 큰 힘이 됐다고 김부회장은 덧붙였다.
NAKS는 세미나 개최, 한국어 및 한국 역사·문화 교재 발간, SAT-II 한국어 시험 협조, 지역 협의회 보조, 공립학교 한국어 클래스 지원 등을 주업무로 삼고 있다.
김 부회장은“서북미 지역 2세들의 민족교육을 위해 어렵게 설립된 교육원이 몇년도 안돼 폐쇄된 것은 이 지역 민족교육의 후퇴를 의미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마츠시다 항공전자 수석 검사관인 김 부회장(58)은 오사카 FAA 정비소 설립준비를 위해 일본에 3년반 동안 체류하다 지난 4월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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