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8시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이한탁 촛불 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모인 50여 명의 한인들은 촛불을 손에 들고 필라델피아에서 딸을 죽인 혐의로 억울하게 옥살이하고 있는 이한탁 씨를 위해 기도했다.
정국영 이한탁 구명 운동 위원장은 “이한탁 씨 문제는 소수 민족으로서 당하는 아픔이다. 우리는 옆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라며 “하다못해 이한탁 씨가 히스패닉이나 흑인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억울한 처사를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국영 위원장은 이한탁 구명운동 자금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에게 편지쓰기 운동을 전개하자며 주위 사람 5명을 설득해 함께 편지 보내기를 실천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촛불 기도회를 주최한 이혜정 총무는 “어렵고 힘든 경우가 많았지만 브린마 한인 거리축제에서 시카고 한인동포들이 서명운동에 보여준 관심이 고맙더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한탁 씨는 필라델피아에서 옥중 서신을 보내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진실을 향해 투쟁하겠다”는 의지와 시카고 동포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