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차 의료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전공의(인턴, 레지덴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이 유엔 ‘밀레니엄 총회’ 기간을 이용, 한국 의료계 사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4일 오후 뉴욕에 도착했다.
추교용(32세 P 남)씨를 단장으로 조도연(26세), 김문희(29세), 최지연(28세)씨 등 4명의 유엔 파견단은 이날 오후 3시 노스 웨스트 18편으로 JFK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미주한인의학협회: KAMA’(회장 송관호)의 초청으로 뉴욕을 방문한 대표단은 5일 KAMA 임원들과 회의, 6일 KAMA 주최 유엔본부 앞 가두시위 참가, 7일 시카고 미의학협회(AMA) 센터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추 단장은 "비대위는 147개국에 한국 의료계 사태를 알리는 전자우편을 발송해 캐나다와 이태리 등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KAMA의 초청을 받고 의료파업 현황을 알려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추 단장은 또 6일 맨하탄 유엔본부 앞에서 마련된 시위에 대해 "이곳(KAMA)에서 자발적으로 준비한 것"이며 "시위 자체에 관여하려고 온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AMA는 김대중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는 6일 오후 맨하탄 유엔본부 앞에서 한국 의료파업을 지지하는 시위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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