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가정상담소를 비롯한 여성단체들과 각계 정부·커뮤니티 관계자들은 6일 뉴욕시청 앞에서 집회시위를 열고 가정폭력피해여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기금 등을 지원해온 VAWA(Violence Against Women Act) 법령의 갱신 문제를 연방의회에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방의회는 VAWA 법령의 6년 실행기간 만료가 임박했음에도 이에 대한 갱신여부를 거론조차 하지 않고 냉담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NWPC 전국여성정치신장위원회를 주축으로 한 여성 단체들과 각계 정부·커뮤니티 관계자들은 10월6일 국회 휴회 전까지 이에 대한 갱신여부를 의회가 표결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대표들은 "지난 94년 이 법령이 제정된 이래 수많은 가정폭력피해여성들과 아동들이 폭력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었다"며 "이 법령이 갱신되지 않을 경우 지난 6년간 실행되어온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기금지원의 전면 중단은 물론 가정폭력피해자들을 사지로 다시 몰아넣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시위에서 뉴욕한인가정상담소 최애영 이사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이 법령의 기금지원으로 상담소에서 운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한인가정폭력피해여성과 아동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법령의 갱신은 의회의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VAWA 법령은 지난 94년 향후 6년간에 걸쳐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등을 위한 각계 커뮤니티 운영 프로그램에 기금지원을 위해 연방의회에서 의결한 것으로 뉴욕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2년 반 동안 연간 110만 달러 상당의 기금을 지원 받고 24시간 핫라인 전화상담과 가정폭력, 성폭행 상담 등의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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