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공공장소에서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티켓을 발부 받는 등 한인사회 이미지를 먹칠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노동절 연휴 기간동안에도 가족과 함께 야외를 찾았던 상당수의 한인들이 공원규정 등을 준수하지 않아 공원 경찰로부터 각종 티켓을 발부 받는 피해를 입었다.
한인들이 티켓을 발부 받은 내용은 공원에서 금지되어 있는 음주위반, 공원내 캠핑장에서의 소란행위, 공원 인근 바닷가에서 낚시로 잡은 물고기의 크기와 수량위반 등이 대부분이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롱아일랜드 위치한 와일드우드 팍에 캠핑을 갔다가 두 장의 벌금 티켓을 받았다. 캠핑장 인근에 있는 바다에서 낚시로 고기를 잡아 돌아오던 이씨를 적발한 경찰은 일일이 고기들을 자로 잰 후 크기가 작은 물고기에 대해 마리 당으로 벌금티켓을 끊었다.
메릴랜드로 캠핑을 갔던 서니사이드 박모씨도 일행들과 일출을 보고 와서 이른 새벽에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다가 공원 경찰로부터 티켓을 받았다. 이유는 인근 사이트에 캠핑객들이 소란을 피워 잠을 자는데 방해가 됐다는 신고에 따른 것. 다행히 이들은 경고 티켓만을 받았지만, 창피함 때문에 일정을 하루 앞 당겼다는것.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김모씨도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캡추리 팍에 조카들과 함께 피크닉을 갔다가 벌금 티켓을 받았다. 김씨는 바비큐를 하며 별 생각 없이 맥주를 마시다가 경찰에게 적발됐다. 이들은 현장에 있던 술병 숫자만큼 티켓을 받아 약 500달러 정도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한인단체들이 야유회에서 음주위반으로 티켓을 발부 받는 경우가 빈번해 한인들의 공공장소 규정 준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공원 경찰 당국은 각 공원마다 지켜야 될 규정이 있다고 밝히고 공원입구 게시판에 적힌 각종 규정을 반드시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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