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뉴욕 방문 취소와 관련, 북한과 교류하는 미주한인들이 미국 정부 앞으로 성명서를 제출키로 했다.
동부, 중남부, 서부지역에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중앙회장 함성국 목사)와 재미실업인연합회(회장 김봉섭)는 5일 저녁 맨하탄 식당에서 각 지역대표들 및 관계자들, 그리고 뉴욕을 방문중인 일본 조총련 청년대표단 등 50여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김 상임위원장의 유엔정상회담 참석을 위한 뉴욕행 여행이 독일에서 중도 포기된 것은 미국에 책임이 있다는 것과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해명과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함 회장은 "이미 동남부협의회 윤길상 목사가 성명서 문구를 작성하고 있다"며 "허락해 준다면 성명서가 완성되는 데로 미국 측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연합회는 6일 오후 재미동포들을 대상으로한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유엔정상회담 불참에 대한 성명’을 통해 "이미 수차례에 걸쳐 보도된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대표단에 대한 부당한 보안점검이 이번 사건의 표면의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테러국으로 지정한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에 문제의 근원이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은 부당하게 북조선을 테러국가로 오명을 씌우고 있는 불명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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