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로하는 가라오케’ 십대들 열광
▶ 운영난 타개 효자노릇 톡톡
10대와 젊은층들이 모이는 아케이드마다 ‘발로하는 가라오케’라는 별명이 붙은 DDR(Dance Dance Revolution) 열풍이 불어 1만5,500달러나 하는 이 기계의 주문이 밀리고 있다. 이 기계가 98년 처음으로 미국 트레이드 쇼에 등장했을 때 이처럼 공전의 히트를 칠 것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케이드 게임 기계치고는 너무 비싼 데다가 기계가 8푸트로 너무 커서 장소도 많이 차지하는 등 악조건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 이 기계는 인터넷 게임으로 10대 고객을 빼앗기고 썰렁해진 아케이드에 다시 젊은 고객을 불러들이고 있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나미사가 일본에 이 기계를 풀기 시작한지 불과 2년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백대가 팔렸으며 주문량이 밀려 일본으로부터 제3차 선적 분량이 도착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번 9월에 어셈블리를 끝내고 일본으로부터 도착할 3차 선적분 DDR 게임머신은 2,500달러짜리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서 DDR USA 믹스라고 이름이 붙여질 예정이다.
홈비디오와 온라인 게임에 10대들을 빼앗긴 데다가 폭력 비디오 게임을 자제하는 미전국적인 분위기 탓에 아케이드들은 지난 2년간 운영난을 겪었으며 1995년 미전국 5,000여개이던 숫자가 올해는 4,000여개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1999년 5월 시험삼아 이 게임머신을 들여놓았던 캘리포니아의 스탠턴에 위치한 서던힐스 골프랜드 아케디아에서는 게임머신에서 4만달러어치의 코인을 수거하고 새버전의 게임머신을 또 주문해 놓은 상태다.
이 기계는 컴퓨터 스크린에 나오는 화살표 지시대로 서있는 플랫폼에서 발을 음악에 맞춰 이리 저리 움직여 점수를 매김으로써 옆에서 지켜보면 마치 춤을 추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
젊은이들은 이에 열광, 높은 점수를 올리기 위한 경연대회를 여는가 하면‘DDR Freak’이라는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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