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개인전 1~4위 싹쓸이
▶ 2위 김남순, 3위 김수녕, 4위 최옥실(북한)
시드니올림픽 양궁장에 태극기가 드높이 휘날렸다. 한국이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18일(LA시간) 올림픽 팍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무서운 10대’ 윤미진(경기체고)은 대표팀 선배 김남순(인천시청)을 107-106, 1점차로 꺾고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김남순은 은메달을 차지했고 4강전에서 복병 윤미진에게 덜미를 잡힌 김수녕(예천군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 강국 한국의 새천년 첫번째 금메달의 주인공 윤미진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앨리슨 윌리엄슨(영국)을 173-164로 여유있게 물리치며 돌풍을 예고했다. 173점은 96년 수립된 올림픽기록(168점)을 5점 뛰어넘는 신기록.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상승세를 탄 윤미진은 8강전에서 나탈리아 볼로토바(러시아)를 이기고 금메달의 최대 고비이던 4강전에서도 김수녕에게 107-105, 2점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에서도 윤미진은 특유의 대담함으로 초반부터 1-2점차의 리드를 착실하게 지키는데 성공, 선배 김남순을 눌렀다.
올림픽 4관왕을 노리던 김수녕은 3-4위 결정전에서 북한의 최옥실을 103-10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는데 만족했다. 카탈리나 세르디우크(우크라이나) 등을 물리치고 4강전까지 진출한 최옥실은 김수녕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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