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전체를 녹화중계하는 NBC 네트웍의 프라임타임 시청률이 지난 애틀랜타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서울올림픽에 비해서도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첫 3일간의 올림픽게임 시청률은 프라임 타임에 전국평균 14.5 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NBA의 딕 에버솔 회장이 지난 6월 에상한 시청률 17.5∼18.5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 또 같은 기간 애틀랜타올림픽 시청률(21.4)에 비해서는 32%나 줄었고 서울올림픽보다는 10%가 낮았다. 이같이 저조한 시청률은 무엇보다도 모든 경기가 녹화중계되는 바람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이나 뉴스등을 통해 결과를 미리 알 수 있어 생기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NBC는 약 9억달러의 광고계약을 체결, 중계권료(7억500만달러)와 중계방송 비용(1억달러)을 제외하고 약 1억달러의 수익을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크게 낮은 시청률로 인해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광고주들에게 최소한 16.1 포인트의 시청률을 보장했는데 현재까지 나타난 시청률은 이 최저선에서도 10%가 떨어지는 수치. 만약 이같은 추세가 올림픽 기간내내 지속될 경우 NBC는 광고주들에게 낮은 시청률에 대한 보상으로 추가 광고타임을 제공해야할 입장이다. 특히 첫 3일간 수영종목에서 8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미국 체조팀마저 부진을 보이는 바람에 앞으로도 시청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희박해 NBC로서는 더욱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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