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전국랭킹 9위의 USC가 샌호세 스테이트에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랭킹 6위의 UCLA는 복병 오레곤에게 일격을 당해 올 첫패를 기록했다.
USC(3-0)는 23일 LA콜러시엄에서 벌어진 샌호세 스테이트(2-2)와의 홈경기에서 3쿼터까지 턴오버를 4개나 범하는 실수연발 졸전을 펼치며 12대24로 뒤지다가 4쿼터들어 정신을 차리고 12분동안 3개의 터치다운으로 샌호세를 몰아쳐 34대24로 승리,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날 USC의 쿼터백 카슨 파머는 생애 최고인 338야드 패싱(22-38)을 기록했고 테일백 설탄 맥칼라와 페트로 파파다키스가 러싱 공격을 주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UCLA(2-1)는 오레곤주 유진에서 펼쳐진 팩10 컨퍼런스 첫 경기에서 오레곤(3-1)의 수비에 막혀 악전고투하다 결국 29대10으로 완패해 랭킹 16위로 추락했다. 경기내내 귀가 떨어질 듯 함성을 질러대는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오레곤은 이날 승리로 홈에서 17연승째를 기록했다.
UCLA는 시즌 첫 두 경기서 랭킹 3위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승승장구, 팬들에게 올해 내셔널 챔피언십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했으나 이날 패배로 이같은 꿈이 너무 성급했음을 보여줬다.
한편 랭킹 1위 네브라스카는 아이오와를 42대13으로 쉽게 물리쳤으며 랭킹 14위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올시즌 죽을 쑤고 있는 펜 스테이트에 45대6의 압승을 거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