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추세츠주의 인터내셔널 데이타사에 따르면 3,780만가구가 18세 미만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중 1,160만가구가 부모 중 한명은 집에서 일하고 있을 정도로 재택근무나 홈베이스 사업은 일반화 추세에 있다. 일하면서도 아이들을 돌볼 수 있고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재택근무는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또다른 굴레가 될 수 있다. 현명한 재택근무 요령 10가지를 ‘비즈니스 위크’지 9월호로부터 소개한다.
■일하는 만큼 번다.
재택근무의 대부분은 통신과 연결돼 있다. 아이와 놀 수도 있고 머리를 자르면서 미장원에서 수다를 떨 수도 있지만 컴퓨터 앞에서 두들긴 만큼, 고객과 전화 통화한 만큼만 돈이 들어온다.
여건상 자유를 많이 누릴 수 있지만 그 시간은 돈을 잃는 시간이기도 하다.
■하루 24시간 주 7일 묶이지 말아야 한다.
새벽 3시에 잠옷을 입고 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리듬으로 장거리를 달리기는 힘들다. 업무시간을 일정하게 정해야 하루 종일 일에 끌려 다니는 폐단을 막을 수 있다.
■규칙을 정하라.
상오 9시∼3시에 일하고 아이들 방과후는 아이들하고만 지내고 아이가 잠자리에 든 밤 9시∼자정에 일하는 등 일과가 규칙적이어야 한다. 체력단련 시간도 따로 마련하고 금요일은 집안 잡사를 처리하는 날로 따로 정해 놓는 것도 효율적이다.
■비상시가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일하는 시간이 규칙적이어야 하지만 아이가 아프거나 의사 진료에 맞춰야 하는 긴급한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돈에 대해 현실적이어야 한다.
풀타임 잡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왔더라도 대부분의 고용주는 유급휴가, 의료보험, 은퇴연금, 보너스 등을 삭감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을 집안 일, 의사진료, 부모로서의 책임과 맞바꿀 수 있는지 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비교해 봐야 한다.
■‘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집에서 일한다고 전업 주부처럼 아이 학교의 각종 자원봉사직을 다 떠맡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일은 어디까지나 일이다. 아이에게 주는 시간도 또 자원봉사직에도 한계를 그어야 한다.
■유모를 해고하지 말라.
아이 돌보고 업무하고 집안 일을 혼자 다 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자. 집에서 일하더라도 업무시간에는 내니나 베이비시터가 필요하다. 재택근무는 출퇴근 시간을 줄여줄 뿐이다.
■유모 외에 집안 청소할 사람까지 필요할 수도 있다.
집에만 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업무를 봐야 하기 때문에 집안 일을 거들어 줄 사람은 여전히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에게도 휴식을 줘야 한다.
하루 단 15분이라도 커피 잔을 들고 한가하게 명상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무실에 나간다면 동료와 잡담하거나 점심식사 시간에는 일로부터 떠날 것이 아닌가.
■외출을 시도하라.
풀타임으로 출근하다가 집에만 있으면 처음에는 ‘이게 천국이구나’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혼자만의 생각이 뱅뱅 돌고 누군가 예기할 상대가 필요하며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마음 한구석이 아우성칠 때가 온다. 일부로라도 점심은 밖에서 친구나 고객과 같이 먹고 자주 나갈 구실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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