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컨텐츠의 핵심은 데이터베이스(DB)다.
지식정보화 국가를 추구하는 나라는 공통적으로 컨텐츠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이를 디지털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수용한다.
컨텐츠 종류에는 크게 의약학, 공학등 전문컨텐츠, 기업소개, 재무, 신용정보를 포함한 경제·경영관련 컨텐츠, 영화, 음악, 스포츠, 게임 등 오락관련 컨텐츠로 나눌 수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미 IDC는 지난해 전세계 디지털 컨텐츠 시장규모를 52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것이 오는 2003년에는 1,650억달러로 연평균 3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컨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나라로는 미국, 영국, 일본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정부의 주도아래 이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1960년말부터 DB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민간항공사인 록히드에서 국방관련 정보를 축적해 활용하던 DB인 다이아로그(DIALOG)를 민간에게 유료로 제공하면서 디지털 컨텐츠 산업이 자리를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전화연결 등 이용이 불편했다.
그러나 90년대 본격적인 인터넷 서비스와 아울러 빌 클린턴 대통령은 94년 국가 정보고속도로(National Information Superhighway)정책을 발표, 디지털컨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켰다.
▲영국:토니블레어 총리는 지난 99년 7월 여성하의원 패트리셔 휴위트를 전자상거래 장관으로 임명했다. 올들어 지난 2월 패트리셔장관은 ‘디지털 컨텐츠 분야 육성을 위한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수출방안 마련 컨텐츠 창출기술 육성 종합 DB사업 추진 디지털 방송을 위한 공공방송 지원 관련기업 세금감면 혜택등이다.
영국은 정부가 전략적으로 나서 신문, 방송은 물론 문화소프트웨어 분야의 20개 기관 대표가 지식역량을 총 동원해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영국의 컨텐츠 산업규모는 국내 총생산의 10%에 이르는 100억파운드며,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디지털 컨텐츠 산업이 실업대책과 고용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다는게 영국의 기본전략이다.
▲일본:지난 2월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일본 우정성은 전국의 네트웍화를 위한 정보통신분야 연구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행정서비스의 전자화, 차세대 방송시스템, 인터넷가전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 90년대 뒤쳐진 정보통신기술부문 강화를 위한 항해를 시작했다.
지난 7월 일본의 무선인터넷 이용자 수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의 배경에는 정부가 있었다. 컨텐츠 제작사를 위한 가격책정과 시장원리를 적용한 환경등 정책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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