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명: 플로리스트 닷컴
▲소유주: 아론 베넌
▲사업 성격: 온라인으로 꽃과 선물용품 판매
▲위치: 9225 웨스트 올림픽 블러버드, 베벌리힐스 90212
▲창업: 1997년
▲웹사이트: http://www.florist.com
▲직원: 6명
▲연간매출: 200만달러.
신경제의 사업체를 구경제 사업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해 사업체를 눈덩이처럼 굴리고 있는 아론 베넌.
그는 고교를 졸업하기 전인 1984년부터 놀만디와 피코 코너에서 꽃다발을 팔면서 사업에 맛을 들였다. 코너 길에서 꽃도 팔고 시즌에 맞춰 핼로윈 때는 호박도 팔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크리스마스 트리도 팔곤했다.
이 경험으로 고교를 졸업한 이듬해인 1985년 베벌리힐스에 정식으로 꽃가게를 열고 ‘플로랄 앤드 하디’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고객은 주로 할리웃 유명 인사들이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해서 사업을 했고 고객이 사용하는 크레딧 카드 번호도 보관하지 않았다.
1997년 컴퓨터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던 그는 대형 수퍼마켓에서 꽃을 팔기 시작하자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온라인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사업가적 감각으로 알아챘다.
온라인 사업을 하기 위해 이 분야 창업자금을 대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를 찾아갔다. 그들의 주문은 온라인 사업체를 운영해 갈 유명 월급 사장인 CEO와 재정담당 CFO를 새로 구하고 사무실도 멋진 곳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막대한 광고비 지출을 예상해야 했는데 이 대가로 그들은 1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거의 딜이 완성단계에 왔을 때 베넌은 새 경영진이 오면 자신은 뒤로 물러나 앉아야 하고 더구나 그는 업계를 훤히 알고 있지만 대학을 갓나온 신경제의 젊은 경영진들은 화회업계의 돌아가는 사정조차 모른다는 사실을 생각해 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전에 아이스크림이 녹아버릴 가능성이 많다는 것까지 간파한 그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을 물리치고 독자적으로 구경제식으로 신경제 사업에 뛰어들었다.
온라인 샤핑몰에서 플로리스트 닷컴이라는 웹사이트 이름(URL)을 1만5,000달러에 사고 렌트를 한달 1,000달러를 내고 온라인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눈덩이처럼 굴러 올해는 4만5,000건의 주문을 예상하고 있으며 매출액 500만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올해 광고비는 10만달러도 들지 않았다.
70%가 URL 주소를 보고 주문하는 기존 고객이며 나머지가 사업 제휴를 맺은 다른 온라인 업체에서 알선해 주는 고객이다. 장사의 비결도 꽃가게 운영 때처럼 역시 프라이버시 위주로 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쓸데없이 e-메일을 보내지도 않고 그들의 크레딧 카드 번호를 보관, 고객을 불안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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