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7개은행 60%육박... 예금, 대출도 35~40% 성장
지난 3·4분기 LA한인은행의 영업실적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에 상장된 관계로 영업실적보고가 늦은 윌셔, 나라, 퍼시픽 유니온 은행의 최종영업실적까지 합친 결과 LA 7개 한인은행은 예금, 대출등에서 35%∼40%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순익은 6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LA한인은행의 총예금고는 28억6,288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5.04%가 늘어났으며 대출은 21억4,724만달러로 39.37%가 늘었다. 순익은 4,246만달러로 57.70%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대손충당금 역시 4,543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2.92%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나라은행은 뉴욕제일은행등의 인수에 힘입어 예금 59.75%, 대출 57.18%, 순이익 201%, 대손충당금 231%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으며 윌셔은행은 예금 56.47%, 대출 35.09%, 순이익 87.77%, 대손충당금 21.38%의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퍼시픽 유니온 은행은 예금 19.21%, 대출 34.22%, 순이익 40.48%등 골고루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한인은행의 총자산이 32억4,614만달러로 이미 30억달러를 크게 넘었고 예금고도 30억달러에 육박하며 은행의 순익이 57.70%를 기록한 것이 특기할 만한 일로 꼽힌다.
한인은행의 3·4분기 영업이 이처럼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미 경기호황이 계속됐고 ▲부동산경기의 활성화에 따라 상업용부동산의 대출이 크게 늘었고 ▲대출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이자수입등의 증가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윌셔은행의 조앤 김부행장은 "순익을 중심으로 한인은행들의 영업실적성장은 괄목하다"며 "앞으로는 경쟁적인 대출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를 부실대출의 관리에 힘쓰고 대손충당금을 많이 적립하는등 경기둔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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