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가운데 인터넷을 이용하는 흑인이 수적으로는 백인보다 여전히 뒤지지만 인터넷을 유용한 정보수단으로 백인보다 훨씬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인터넷 여론조사업체인 ‘퓨 인터넷 앤드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가 지난 3월1일부터 8월 20일까지 1만2,75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인터넷에 접속하는 흑인의 45%가 건강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반면 그같이 응답한 백인은 35%에 불과했다.
22일 공개된 이 보고서는 또 흑인이 종교나 직업, 주택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이 백인보다 더 높다고 밝혔다. 이 조사팀은 "흑인이 경제적 향상과 생활방식 개선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중에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흑인은 또한 개인적 취미를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도 백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인은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이 흑인보다 높았다.
미국내 소수인종들에게 저가의 컴퓨터를 제공하고 무료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리엔 대시는 흑인이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이 백인보다 높은 까닭은 그들이 그런 정보를 오프라인에서 찾는 여건이 백인보다 훨씬 제한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인터넷에 접속한 흑인가정은 23%(98년 12월 11%)인 반면 백인가정은 약 46%(98년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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