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저소득층 지역의 한인리커·마켓에 잇달아 영업조건 강화명령을 내려 한인업소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인 마켓업주가 영업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조닝국 명령이 부당하다고 맞섰으나 시의회에서 좌절됐다.
LA시의회는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패니 핀커스’(6430 S. West Blvd.) 마켓을 운영하는 이백문씨가 제기한 행정명령 시정요구를 논의 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이날 청문회에서 가주한미식품상협회(회장 차윤성)의 단 박 사무국장은 경비원 근무시간을 하루 3시간 늘리는 반면 영업시간은 한 시간씩 단축하고, 가게밖 공중전화를 철거하라는 등의 명령은 업소에 큰 재정부담을 주므로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찬반의견을 경청한 신디 미스시코우스키 시의원(제11지구)은 마켓영업에 관련된 사안인 만큼 담당 소위원회인 도시개발 및 토지운영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제의후 곧 바로 표결에 부쳐져 만장일치로 부결됐다. 이날 청문회에 앞서 도시개발 및 토지운영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렸던 심의에서 마켓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바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 가게 인근 주민들과 함께 참가한 패니 핀커스 마켓의 제니 이씨는 "별다른 이유없이 우리 가게에만 이같은 불이익을 주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화가 나고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LA시는 패니 핀커스에 앞서 또 다른 한인마켓 B&O에 대해서도 유사한 이유로 마켓폐쇄를 명령한 바 있으나 KAGRO와 업소측의 강한 반발과 부딪혀 타협안을 제시, 폐쇄명령을 철회하는등 범죄예방과 환경개선등을 이유로 한인업소에 대한 단속강화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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