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공원(구 아드모어 공원)이 전용공간을 확장하고 한국식 돌담을 설치하는 재단장 안이 제안됐다.

LA한인회는 1일 서울국제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LA시 공원관리국 커미셔너 정례집회 및 특수의제 회의에서 서울국제공원의 ▲공원 가용공간 확충 ▲공원 울타리를 한국전통 돌담으로 교체 ▲공원주변 언덕의 돌계단 설치 ▲공원내 소프트볼 펜스를 치워 공간효율성 확보 등 공원 개선안을 제안했다.

한인회는 이같은 공원 단장의 경비조달에 대해 시지원금과 한인사회의 기금모금을 통한 경비분담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스티븐 소보로프 의장은 "LA시내 30여개 공원들의 보수·개선을 위해 예산이 책정된 현시점에서 한인회의 제안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실무자와의 세부적 논의를 통해 향후 구체적 계획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연합회 찰스 김 사무국장은 "한인타운의 일부분인 공원을 더 발전시켜 한인사회뿐 아닌 모든 지역 주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미주 한인들의 구심점인 LA 한인사회는 공원개선 작업에 적극 동참할 준비가 돼있다"며 공원단장을 지지했다.

한편 한인회 허상길 사무국장은 "서울국제공원이 LA시내 36개 공원중 10대 개선 우선 순위에 들었으며, 개선안이 통과되고 예산이 책정되는 대로 한국정부를 포함, 한인사회를 통해 보조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선안에는 그러나 공원내 주차장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