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부시 공화당 후보와 고어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더라도 ‘합법적 대통령’으로 지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부분은 유권자 총투표와 선거인단 투표 이중으로 돼 있는 현행 대선제도를 개헌해서라도 유권자 직접선거로 바꿀 것을 희망했다.
이런 사실은 USA투데이-CNN방송-갤럽 3사가 11-12일 전국 18세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95%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포인트)에서 밝혀졌다.
82%는 최종 개표결과 고어 후보가 승리했을 경우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고 말했으며 79%는 부시 후보가 이겼을 경우 ‘합법적 대통령’으로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맥그리거 메릴랜드대 교수(대통령선거사)는 "다른 나라라면 이런 모호한 선거결과가 급진적이거나 반동적인 단체들에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미국에는 이런 파벌이 없다"고 말했다.
조사대상의 67%는 주마다 다른 투·개표절차를 단일화하는 연방기준 마련에 찬성했으며 61%는 선거인단투표에 의한 대통령 간선제를 유권자 직접투표에 의한 선출로 바꾸기 위한 개헌을 지지했다. 현행제도 유지는 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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