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조짐과 그에 따른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LA와 전국의 자선단체에 답지한 도네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시티오브호프 암연구센터는 올해 도네이션 액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운타운 오피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도네이션 액수가 약 7,700만달러에 달해 전년도에 비해 약 9%가 증가했다.
또 유나이티드웨이 LA지부의 경우도 올해에는 주식 도네이션이 특히 늘어 지난해보다 약 20% 가량 많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의 주식 도네이션은 전체 도네이션 6,300만달러중 510만달러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그 수치가 전체의 1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미 전국의 다른 자선단체들도 대부분 올해 최고의 도네이션을 받거나 그 액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대학 자선센터의 유진 템펠 디렉터는 "수년간 지속됐던 미국의 호경기와 최근의 주식시장의 활기로 많은 수익을 얻은 사람들이 세금혜택을 위해 비영리기관이나 자선단체에 거액을 쾌척한 경우가 많았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으로 기부과정이 단순해진 것도 도네이션 액수의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이나 또는 저소득층을 위한 식품을 모으고 있는 단체들은 최근 미국이나 로컬 경제를 덮치고 있는 경기둔화로 인한 도네이션 열기의 저하를 톡톡히 체감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이같은 이벤트를 주관해온 관계자들은 예년에 적극적이던 기업이나 개인들의 도네이션 답지가 올해에는 크게 줄고 있기 때문에 원래 세웠던 목표치를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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