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포트, 다저스와 5년 5,500만달러 사인
LA 다저스는 11일 프리에이전트인 우완투수 대런 드라이포트와 5년간 5,50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 오프시즌 최대목표였던 선발로테이션 강화문제를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제3 선발로 활약한 드라이포트는 당초 다저스에 재계약 조건으로 5년간 5,500만달러를 요구했고 다저스는 4,500만달러를 제시한 바 있는데 최근 잇단 프리에이전트 계약으로 투수들이 몸값이 계속 상승하고 특히 콜로라도 로키스가 드라이포트에 강력한 손길을 뻗침에 따라 다저스가 드라이포트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는 쪽으로 선회, 쉽게 재계약에 도달했다. 드라이포트는 케빈 브라운(1,500만달러), 숀 그린(1,400만달러), 게리 셰필드(1,140만달러)에 이어 다저스의 4번째 연봉 1,000만달러 선수가 됐다.
드라이포트는 지난해 12승9패, 방어율 4.16을 기록했다. 생애통산 성적은 39승45패, 방어율 4.28. 성적만으로는 탑클래스에 미치지 못하나 많은 전문가들은 드라이포트의 구위를 넘버 1 에이스급으로 평가해왔다. 당초 콜로라도 로키스가 드라이포트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마이크 햄튼과 데이 네이글과 거액계약을 체결한 뒤 다소 기세가 주춤해졌고 그 사이에 다저스가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드라이포트의 복귀로 다저스는 케빈 브라운, 박찬호, 드라이포트, 그리고 얼마전 계약한 앤디 애쉬비와 에릭 간예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탄탄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드라이포트가 계약함으로써 이제 다저스의 포커스는 박찬호와의 장기재계약쪽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박찬호는 드라이포트와 달리 아직은 프리에이전트가 아니지만 연봉중재자격이 있고 내년시즌후 프리에이전트가 돼 올 오프시즌에 장기계약을 하는 것이 다저스로서는 훨씬 경제적인 상황. 하지만 박찬호측이 손쉽게 장기계약에 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로는 장기계약을 할 경우 박찬호의 평균연봉은 1,500만달러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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