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대통령이 내년 초 임기를 마치기 전 미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 평양을 방문, 북한의 미사일 문제 타결을 모색하고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고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이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소식통들은 내년 1월 20일 퇴임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잔여임기가 약 4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새로 집권하는 공화당 및 여론반발 때문에 그의 방북은 실현되기 힘들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측은 클린턴 대통령 방북 여부를 놓고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측과 집중적인 협의를 갖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평양방문이 미국익에 보탬이 될것인지 판단을 해서 방문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북미관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의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미국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기 까지는 선발대의 사전답사등 준비에 수주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클린턴 대통령이 평양에 가기에는 시일이 너무 촉박해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최근 공화당 지도부가 클린터에게 연명의 서한을 보내 ‘북한과의 미사일 협상을 차기 행정부에 이관할 것’을 촉구중이고 여론의 반대 또한 만만치 않다면서 "수일전의 방북가능성이 반반이었다면 현재는 7대3정도로 희박해졌다고 보면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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