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가진자와 못가진자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경쟁 밸런스 드래프트(Competitve balance draft)’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국이 작성, 각 팀에 발송한 자료를 AP통신이 입수해 알려진 이 방안은 지속적으로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팀들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들로부터 선수를 뽑아갈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3년간의 승률에서 상위 8개팀과 하위 8개팀이 이 제도의 영향을 받게 된다.
매년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3년간 승률이 탑8에 해당되는 팀은 단 25명 선수만을 보호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하위 8개팀은 상위 8개팀의 25명 보호리스트에 들지못한 선수중 한명씩을 뽑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단 25명만을 보호할 수 있다면 상위팀들은 팀의 유망주들과 현 전력의 주축중 누구를 먼저 보호대상으로 올려야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고 어떤 경우라도 유망주와 주전급 선수 상당수가 보호대상에서 빠져 드래프트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경우 유망주들은 물론 거물급 베테런들도 지명대상이 될 수 있어 만약 하위권팀이 거물급 선수를 낚은 뒤 그를 상위권 팀에 재트레이드하는 방법만 사용한다고 해도 전력 평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도는 내년 1월17∼18일 피닉스에서 열리는 구단주미팅에 제출돼 승인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한편 구단주들은 또 미국선수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선수들을 6월에 열리는 신인드래프트의 대상으로 지정하는 룰 개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쿠바를 탈출한 망명선수들이 드래프트 대상이 아니라는 점때문에 자유계약선수로 나와 엄청난 계약금을 받는 불평등한 점을 개선하겠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한국등 동양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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