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인근 스카츠데일 TPC코스(파71·7,089야드)에서 시작되는 피닉스오픈이 세계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대회사상 최강의 필드를 구축,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PGA투어대회중 매년 가장 많은 관객동원 기록을 세우는 것으로 유명한 이 대회는 지난 19일 세계 톱랭커 타이거 우즈가 2년만에 다시 대회출전을 선언함으로써 지난해 PGA투어 상금랭킹 탑16 전원 및 탑30중 27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고의 경연장으로 발돋음하게 됐다. 스타중의 스타인 우즈를 비롯, 데이빗 듀발, 어니 엘스, 필 미켈슨, 데이비스 러브3세, 비제이 싱, 서지오 가르시아, 프레드 커플스, 그리고 지난해 챔피언 탐 레이먼등 일반 팬들의 귀에 너무도 익숙한 이름들이 부지기수다. 이들은 25일부터 스카츠데일 TPC코스에서 총상금 400만달러, 우승상금 72만달러를 놓고 4일간 대열전에 들어간다.
지난해 이 대회에 불참했던 우즈는 다음주 페블비치에서 벌어지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을 앞두고 약 한달간의 휴식으로 인해 무뎌진 경기감각을 되찾기 위해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 피닉스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 우즈는 지난 97년 처음으로 피닉스오픈에 나와 18위에 그쳤으나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고 99년 두 번째 출전에서는 3위를 했다. 하지만 대회기간중 코스내에서 만취한채 장전된 피스톨을 소지한 팬이 체포된후 우즈의 에이전트는 선수안전대책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 대회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대회측이 지난해부터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한후 올해 대회에 돌아왔다. 대회 1,2라운드는 케이블 USA채널로 중계되며 3라운드는 CBS 네트웍(채널 2), 4라운드는 다시 USA에서 중계한다. 보통과 달리 최종 4라운드를 케이블채널 USA에서 중계하는 것은 마지막날인 28일이 수퍼보울 선데이로 올해는 CBS가 수퍼보울 중계를 하기 때문. 만약 우즈가 우승권에 들어간다면 매년 최고시청률을 독점하는 수퍼보울과 시청률 기록제조기 우즈간의 시청률 경쟁도 볼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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