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상원 교육위원회는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제안한 고교졸업시험의 시행연도를 당초계획에서 1년간 연기하기로 했다.
이같은 수정안이 확정될 경우 고교졸업자격시험제의 첫 적용대상은 2004년도 졸업예정자들에서 2005년 졸업반 학생들로 변경된다.
현재 9학년 학생들이 아니라 8학년 학생들이 고교졸업자격시험의 관문을 거쳐야 하는 최초의 적용대상이 되는 셈이다.
당초의 법안에 따르면 9학년생은 금년 3월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시행되는 졸업자격시험에 응시할수 있으며 졸업전에 일정한 점수를 얻어야 졸업장을 받을수 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오는 2002년의 시험결과를 토대로 합격기준을 확정지을 방침이었으나 이 경우 9학년때인 2001년에 이미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이 제외돼 전체 성적이 떨어질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해 법적시비를 비롯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올수 있다는 점을 고려, 현재의 8학년생이 시험응시자격을 얻는 내년부터 공식적인 시험을 실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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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사립 프린스턴 대학이 재학생 재정지원방식을 융자에서 무상보조로 바꿈에 따라 명문 대학들의 우수학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저지주 소재 프린스턴대는 최근 올 가을학기부터 재정보조를 받는 재학생 전부에 대해 무상학자금 지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프린스턴대는 지난해 미국 대학중 네번째로 많은 80억달러 이상을 기부 받은데다 모금실적도 매우 좋아 융자제를 전면폐지한 것으로 교육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프린스턴대는 지난해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선정한 미 최우수 대학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명문대다.
프린스턴대의 무상보조 계획은 다른 대학들이 융자쪽을 선호하는 추세와는 정반대 움직임으로 다른 경쟁대학에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미 대학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 대학의 융자율은 59%로 80-81년의 41%에 비해 크게 늘었다.
프린스턴대는 3년전에도 학비보조대상을 저소득층에서 중산층 자녀들로 확대하는 조치를 취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대다수의 대학이 프린스턴대처럼 관대한 학생보조프그램을 실시할 만큼 재정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체 대학으로 파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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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슬로프를 과속으로 내려오다 다른 스키어와 충돌, 사망케 했던 스키어에게 31일 90일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콜로라도 덴버법원은 지난 97년 4월 콜로라도의 유명한 베일 스키장에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스키를 타고 내려오다 앨런 콥(당시 33세)이라는 스키어와 부딪혀 그를 숨지게 했던 네이던 홀(21)에게 이같은 형을 선고했다. 홀은 최고 6년까지 선고 받을수 있었다.
미국에서 스키장 사고로 실형을 선고 받은 사람은 홀이 처음으로 이 케이스는 전국 스키업계의 관심을 모아 왔다. 지난 89년 텍사스에서도 한 스키어가 어린 아이를 들이 받아 숨지게 해 과실치사로 기소된적이 있었으며 스키어는 형 선고전 자살했다.
홀은 실형과 힘께 240시간의 커뮤니티 봉사형을 선고 받았다. 베일 스키장은 이 사고와 관련, 피해자 유가족에게 이미 30만달러를 지불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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