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반 아파트의 임대료가 급증하면서 시영아파트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많은 한인들이 시영아파트의 입주신청 자격이 있는데도 이를 몰라 신청을 하지 않거나 대기기간이 길어 아예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노인 및 저소득층 아파트의 신청자격과 방법을 알아본다.
LA시 주택국이 관장하는 주거 서비스는 시영아파트와 카운티 주택국의 ‘섹션 8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는데 이 프로그램들의 혜택을 받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시민권자거나 합법적 이민신분을 갖춰야 한다.
시당국에서 정부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시영아파트의 종류에는 62세 이상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노인아파트와 저소득층 및 노인을 모두 수용하는 일반 시영아파트가 있는데 장애인의 경우 양측 모두에 입주가 가능하다. 현재 LA내 입주 신청 가능한 시영아파트는 약 24개가 있다.
시영아파트의 입주 우선순위는 월페어 수혜자와 가계 수입의 3분의1 이상을 렌트비로 사용하는 저소득층이며 가구별 연소득 기준은 1인 기준 29,200달러, 2인 기준 33,350달러, 3인 기준 37,500달러, 4인 기준 41,700달러 등으로 책정돼 있다. 연방정부의 기금을 보조받아 LA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섹션 8 프로그램은 시소유의 아파트가 아닌 개인 아파트의 전체 유닛 중 약 30%를 노인(장애인 포함)이나 저소득층에게 싼값에 렌트하는 방식으로 입주자는 자신의 총 수입중 3분의1만 내면 된다.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현재 생계유지가 가능한 2인 가족 이상 저소득층 ▲62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가장을 둔 가정 등인데 시영아파트와는 달리 아파트의 위치가 빈민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아파트가 낡고 오래된 건물일 경우가 많다. 한인타운에서 근접한 셕센 8 아파트로는 할리웃가든(323-469-5811), 미션플라자(323-221-9982), 윌콕스(323-850-0860)등 최소 5군데 이상 있다.
시영아파트와 셕센 8 아파트 입주신청은 해당 아파트를 직접 찾아가 신청서를 받은 뒤 본인 및 가족의 소셜넘버, 생년월일, 주소, 가계 연수입 등을 기입해 시 주택국(P.O. Box 17979, Foy Station. Los Angeles, CA 90017-0979)으로 우편을 통해 보내면 된다.
주택국은 이렇게 보내진 신청서를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 신청자 중에서 ▲가장이 최소 주 32시간 일하거나 62세 이상 혹은 장애자인 가정 ▲가장이 최소 주 20시간 일하거나 향후 취업을 위한 학생 신분(칼리지, 직업학교)인 가정에 우선순위를 둔다.
신청자의 자격심사를 걸쳐 입주가 결정되면 주택국은 가용한 아파트를 지정해 주며 신청자가 아파트를 골라서 입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편 8가와 아이롤로 스트릿에 시영아파트를 건축할 예정인 한인건강정보센터는 시당국이 제공하는 시영아파트 등의 주거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213)637-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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