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수산인들의 꿈과 애환이 서린 플톤 어시장이 이전한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1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맨하탄 남단에 있는 플톤 어시장을 브롱스 헌츠포인트 농수산물유통센터 남단 30에이커의 공터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줄리아니 시장은 "현재의 플톤 어시장은 건물과 부대시설이 너무 낡아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위생 규정에 위반되는 사항이 많다"며 "새로 옮겨갈 플톤 어시장은 FDA 규정에 맞는 각종 첨단 시설과 냉동 장치가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츠 포인트 어시장은 오는 초여름까지 공사 설계를 마치고 이후 18개월 안에 완공, 바로 영업을 시작케 한다는 계획이다
줄리아니 시장은 이어 "플톤 어시장의 이전으로 뉴욕커는 물론 미 동부지역 소비자들이 보다 신선한 각종 해산물류를 공급받게 될 것"이라며 "소매상인들은 헌츠 포인트의 농수산물 유통센터에서 어류, 농산물, 육류 등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는 이 지역 교통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 배달 트럭들이 헌츠 포인트에 곧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브르크너와 세리단 익스프레스웨이를 확장 공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뉴욕 한인수산인협회 이창주 회장은 "플톤 어시장이 현대시설을 갖춘 곳으로 이전하면 위생 상태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현재의 플톤 어시장은 도난 사고가 잦고 잡상인들의 출입이 빈번해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새 시장은 경비 시스템이 강화돼 이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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