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으로 이민의 물결을 타고 있는 사람들은 준비된 이민자일까.
90년대 미국이민자들은 영어습득이나 주택구입, 국제결혼등 모든 면에서 그 이전 이민자들보다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빨리 동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에도 다녀간바 있는 케네스 프레윗 연방센서스 국장은 최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 인구센서스 이민자조사’ 분석결과 “최근 이민자들은 영어를 빨리 배우고 주택도 단기간 내에 구입하는등 미국 생활에 잘 동화되고 있다”며 “2000년 센서스는 미국사회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모든 인종이 골고루 포함된 진정한 다민족 사회를 달성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윗 국장은
▲이민자들의 주거지가 지금까지는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등 해안과 인접한 몇 개주에 집중됐었으나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산되고 있으며
▲아시안의 교육수준이 백인보다 높으며 ▲이민자들의 집을 구입하는 비율도 사상 최고로 미국인 평균 주택 소유율 67%에 육박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윗 국장은 이어 90년대 이민자들, 특히 이들의 자녀들은 영어의 세계화와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이민오기전 이미 상당한 영어구사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적응에 상당한 플러스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윗 연방센서스 국장은 또 젊은 이민자들의 유입이 없을 경우 점차 노쇄화하고 있는 미국사회가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노동력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이민자들이 미국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무시할수 없다고 말했다.
2000년 연방센서스에서 나타난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볼 때 이민자들은 인구.노동.정치등 미국사회 전반에 걸쳐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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