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운전면허 필기시험이 8개국어로 치러지게 되며 그 첫단계로 이달말경에 ‘타갈로그’어로 된 시험문제지가 각 운전면허시험장에 배부될 예정이다.
호놀룰루시 교통면허국의 ‘대니스 카미무라’는 “주전역에서 타갈로그어 시험지로 시험을 볼수 있을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국어, 일본어, 만다린어, 사모안어, 통가어, 베트남어등으로 된 면허필기시험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미무라는 “이번 타갈로그어 시험지는 하와이대 마노아 캠퍼스의 ‘필리핀&필리핀 문학 프로그램’에서 제작했다”고 밝혔다.
카미무라는 “현재 시 교통면허국 직원들이 타갈로그어 문제지를 재검토하고 있는중”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타 언어로 된 시험지가 도착할때마다 가능성 여부를 검토할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와이대학에서는 만다린어와 베트남어로 면허시험지를 번역하는 작업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메리칸 사모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사모안어와 통가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일본영사관과 한국영사관에서 일본어, 한국어 번역작업이 검토되고 있다고 7일자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가 보도했다.
호놀룰루시 ‘캐롤 코스타’대변인은 “자국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면서도 언어장벽때문에 하와이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국어 시험문제지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필기시험을 비롯한 다국어 필기시험 채택문제는 지난해 하와이의 범종교커뮤니티단체인 ‘FACE’가 주의회에 줄곧 요청했다가 사장되었었으나 이번 회기에 다시 상정돼 하와이에서 최소 1만명 이상의 주민이 있을 경우 다국어 운전면허 시험지를 채택할수 있도록 하는 안이 상원을 통과하고 하원에 넘겨졌으나 이 안대로 통과가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철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