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사디나·사우스게이트 주민발의안.. 표결끝나자마자 법정투쟁 본격화
지난 6일 실시된 지방선거를 통해 부결, 또는 통과된 두 개 주민 발의안이 LA를 포함한 남가주의 심각한 교통문제와 전력이슈를 대변하고 있어 선거 후 향방이 관심을 끌고 있다.
710번 프리웨이를 6.2마일 더 연장하여 210번 프리웨이와 연결시키자는 패사디나시의 발의안과 550 메가와트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사우스게이트에 세운다는 내용이 그것. 유권자에게 부쳐진 두 개 안중 패사디나안은 통과되었고 사우스게이트안은 부결됐으나 양쪽 다 투표결과대로 되기까지는 요원한 실정이다.
먼저 패사디나시 유권자들은 30년 넘게 방치된 채 법적 투쟁과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던 710번 프리웨이 연장 공사 완료안을 58대 42로 승인했지만 반대자들을 절대 그를 용인치 않겠다는 자세다.
지지자들은 현재 풋힐로 끝나있는 710번 프리웨이를 연장시켜 로컬뿐 아니라 남가주 전체 교통에 도움을 줘야 하다고 주장하지만 연장될 프리웨이가 지나는 사우스 패사디나 거주자들은 이로 인해 패사디나시가 양분된다며 결사적인 반대입장을 후퇴하지 않고 있다.
반대자들은 이번 투표결과에 대해 "예상했던 답변"이라고 말하고 "해당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교통편의 이슈에 왜 반대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같은 결과를 예상해서 이미 연방법원으로부터 소송이 완전 해결되기 전까지 프리웨이 건설 공사나 주택의 매입행위를 금지한다는 판결을 받아놓은 바 있다. 따라서 주민발의안 통과가 효력을 발휘하려면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사우스 게이트시 주민들에 의해 2대 1 마진으로 부결된 화력발전소 건설안도 쉽게 존재가 철회될 것 같지 않다. 사우스 게이트 동쪽에 13.5에이커 규모로 화력발전소 부지를 확보하고 건설에 관한 모든 준비를 해 온 관계자들은 명백한 주민들의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남가주에 25년만에 세워지는 이번 화력발전소가 50만가정 이상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는 중요한 근간시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주가 전력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 천연개스를 이용하는 이같은 발전소 건설은 로컬이나 주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며 강행을 위해 더욱 강력한 로비를 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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