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원정경기서 툴사大 누르고 7년만에 다시 출전
NCAA남자대학농구
하와이팬들 주말 흥분
하와이가 모처럼 ‘스포츠 흥분’에 휩싸였다.
주말 마지막날인 10일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툴사(Tulsa)대학을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 하와이대 ‘레인보우’ 남자농구팀이 연장접전 끝에 전통의 강호 툴사대학을 누르고 ‘미서부지구체육연맹’(WAC) 타이틀을 차지하자 하와이 팬들이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였기 때문.
하와이대 남자농구팀은 이날 TV를 통해 중계된 이 게임에서 이겨야만 전국 대학농구팀 64강이 참가하는 소위 ‘3월의 광란’(March Maddness) 출전 자격을 가질수 있었다.
그런데 이날 툴사대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 하와이대팀이 예상을 뒤엎고 연장 접전끝에 78-72로 툴사대를 누르고 WAC타이틀을 차지한 것.
이로써 하와이대 남자농구팀은 사상 3번째로 ‘3월의 광란’ 토너먼트에 참여할수 있게 되었으며 94년 이후 처음 이 대회에 나갈수 있게 돼 하와이대학 출신 하와이주민들은 물론 스포츠를 좋아하는 로컬주민들 상당수가 흥분하고 있다.
11일자 애드버타이저는 UH의 승전고를 1면에 대서특필한 것은 물론 스포츠면 1면까지 거의 전면을 할애하다시피 하면서 로컬사회의 흥분된 모습을 전했고 하와이팬들은 UH가 과연 전국의 시청자들이 TV를 통해 지켜보는 ‘3월의 광란’ 무대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3월의 광란’이란 해마다 전국의 기라성 같은 남자대학농구팀들이 천신만고끝에 64강 진입에 성공, 3월에 그해 대학농구 ‘왕중왕’을 가리는 토너먼트대회를 일컫는 애칭으로 각 게임마다 대학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와 감독들의 머리싸움, NBA못지않은 팬들의 열광 때문에 전국이 떠들썩하다.
올해 ‘3월의 광란’은 12일부터 시작되었는데 64강이 4개 지구로 나뉘어 각 지구별 우승자 가리기에 돌입했으며 각 지구별 우승팀 4곳이 이달말에 ‘파이널 4’로 불리우는 마지막 관문에 출전 올해 왕중왕을 가리는 것으로 ‘3월의 광란’은 막을 내리게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