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AA 농구 ‘3월의 광란’ 지역별 판세 분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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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South Regional)
지난해 챔피언으로 타이틀 2연패를 노리는 미시간 스테이트가 1번시드, 지난해 결승에서 미시간 스테이트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플로리다가 3번시드로 자리잡았다. 2번시드는 시즌 중반 한때 전국랭킹 1위까지 올랐던 노스 캐롤라이나. 이들중에서 파이널4 진출팀이 나올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예상이지만 16번시드 앨라배마 스테이트를 제외한 15개팀의 전력차가 그다지 크지 않아 언제 어디서 이변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지역이 바로 이곳이다.
미시간 스테이트는 2회전에서 기다리는 캘리포니아(8번) 또는 프레즈노 스테이트(9번)와의 매치업이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으며 플로리다는 주전 포워드 브렌트 라이트가 12일 발 수술을 받고 토너먼트에 결장하게 돼 전력에 타격이 예상된다. 노스 캐롤라이나는 지난 주말 ACC결승에서 최대라이벌 듀크에 당한 26점차 참패의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지 못하는한 초반 이변의 제물이 될 위험이 크다.
태풍의 눈은 12번시드 곤자가. 1999년 8강, 지난해 16강까지 올랐던 화려한 경력 때문에 더 이상 신데렐라라고 부르기조차 쑥스럽지만 올해도 12번시드로 잠복, 상위팀인 5번시드 버지니아를 떨리게하고 있다. 만만치않은 상대인 버지니아와의 1차관문만 넘어선다면 곤자가가 3년연속 신데렐라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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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지역(Midwest Regional)
프리시즌 넘버 1팀인 2번시드 애리조나가 탑시드 일리노이보다도 더 주목받고 있다. 시즌시작전 역대최강팀중 하나로 평가됐던 애리조나는 초반 주전스타의 부상과 감독 루트 올슨의 부인 바비 올슨의 사망등 여러 악재속에서 고전했으나 최근들어 랭킹 1위 스탠포드를 잡는등 상승세를 타고있어 파이널4는 물론 전체 우승도 노려볼만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애리조나가 90년대 번번이 우승후보로 꼽히고도 토너먼트만 되면 어이없이 초반에 무너지곤 했던 징크스를 떨쳐버릴 수 있느냐 하는 것. 웨이크 포리스트(7번시드) 또는 버틀러(10번시드)와 맞붙는 2회전 경기가 파이널 4를 향한 최대고비로 예상된다. 특히 버틀러는 눈여겨볼 다크호스. 지난해 토너먼트 지역예선에서 결과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플로리다를 탈락일보전까지 몰고 갔다가 종료버저와 동시에 역전골을 내줘 분루를 삼켰던 바로 그 팀이다. 가뜩이나 초반 징크스가 있는 애리조나로서는 만날 경우 겁나는 상대.
탑시드 일리노이는 화려한 맛은 떨어져도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파이널4 후보. 한편 학교역사상 첫 토너먼트 출전권을 얻은 칼 스테이트 노스리지는 13번시드를 받아 4번시드 캔사스와 1회전에서 만나는데 열세임이 분명하나 캔사스가 명성에 비해 허약한 측면이 있고 토너먼트에도 약해 충분히 파란을 노려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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