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차이나타운에서 매춘행위를 하려다가 적발된 13명의 남성이 판사에게 ‘사소한 경범죄이니 봐달라’는 간청을 했으나 호놀룰루지법의 러셀 블레어 판사가 3일 이를 냉담하게 거절, 차이나타운에서의 매춘행위 근절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호놀룰루지법에는 얼마전 차이나타운에서 호놀룰루경찰국의 매춘 함정단속에 걸려든 13명이 줄줄이 출두해 ‘사소한 잘못으로 그렇게 되었으니 선처해줄 것’을 호소하며 이 케이스를 기각해달라고 읍소했으나 블레어판사는 이를 냉담하게 거절, 이중 19세 소년과 7자녀를 둔 가장만 600달러 벌금에 100시간 커뮤니티봉사형에 해당하는 가벼운 처벌만 내리고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전원 오는 5월15일 선고공판에 출두할 것을 명령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최고 5백달러 벌금에다 30일간의 징역형까지 처해질수 있게 된다.
그나마 19세 청소년은 나이 때문에, 7자녀의 가장은 ‘이 사건 후에 딸이 창피해서 가출하려고 한다’고 법정에서 호소해 더 이상의 가정문제 예방차원에서 관용을 베풀었다는 블레어판사의 말이다.
이번에 이들이 ‘매춘고객 초범’임에도 불구하고 철퇴를 맞게된 것은 매춘 함정단속에 걸려든 차이나타운 지역이 한인계 제이슨 김호놀룰루시검사의 주도아래 진행되고 있는 차이나타운 지역정화프로그램의 일종인 ‘위드 앤드 시드’프로그램 구역이기 때문.
제이슨 김 시검사는 ‘매춘은 피해자가 없는 범죄가 아니라 위드앤드 시드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는 구역내의 이웃들에게 부동산 값이 내려가게 하는등 피해자가 있는 범죄’라면서 ‘매춘 고객을 처벌하는 것이 매춘을 근절시킬수 있는 가장 효과적 방법중의 하나’라고 주장, 이번 블레어판사의 조치에 환영을 표시했다.
함정단속에 걸려든 13명중에는 은행가등 화이트칼라도 포함되어있는데 오는 5월15일 선고공판에서 이들에게 어떤 형량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