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플레이오프 2차전... 102-76
정규시즌에 아무리 잘하면 뭘 하나…
팻 라일리 감독의 마이애미 히트가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올해 또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NBA 동부 컨퍼런스의 3번시드인 히트는 23일 6번시드 샬롯 호네츠와의 2차전에서 76대102로 대패,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홈 2연전을 먼저 빼앗기는 치명타를 입었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홈코트에서 2패를 당한 뒤 내리 3게임을 이긴 팀은 1992∼93년 시즌의 피닉스 선스밖에 없다.
히트는 신장질환으로 전시즌 결상이 예상됐던 스타센터 알란조 모닝이 돌아온 뒤 팀 화합이 완전히 깨진 것으로 보인다. 1차전서 80대106으로 봉변을 당했던 히트는 이날 2차전서도 후반들어 맥없이 무너졌다. 3쿼터에서 단 7득점으로 묶여 의미없는 마지막 쿼터를 치러야 했다. 동부 1번시드를 따낸 뒤에도 꼴찌시드 뉴욕 닉스에 패하는 등 지난 수년간 플레이오프서 유독 약한 면을 보이고 있는 히트는 올해 또 긴 오프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호네츠는 지난해 히트에서 뛰었던 자말 매쉬번이 22득점을 올리며 전팀에 통쾌한 복수를 해준 덕분에 2연승을 거뒀다. 호네츠는 지난 오프시즌 포워드 앤소니 메이슨과 가드 에디 존스를 히트로 보내고 매쉬번과 파워포워드 P.J. 브라운을 받아들였는데, 그 트레이드의 승자는 일단 호네츠로 보인다. 3차전은 27일 샬롯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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